중국 최초로 타오상을 수상한 선전 패션 디자이너

토요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구이저우성 출신 자수 전문가(왼쪽)와 이탈리아 언론인 Beatrice Spediacci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Zhao Huizhou(가운데). HUI 제공

선전 출신 패션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HUI의 창립자인 Zhao Huizhou는 토요일, 중국 패션 디자이너 최초로 권위 있는 타오상(Tao Award)을 수상하며 새로운역사를썼습니다. 그녀는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연례 타오모다 어워드(TaoModa Awards)에서 2025년 패션 혁신 창의성 상을 수상했습니다.

Zhao의 작품에서볼 수 있는‘세련된 우아함’과‘소재와 형태에 대한 끊임없이연구하는 자세’를 칭찬하며, 그녀의 작품이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현대 여성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심사위원은 평가했습니다.

수상시상에서“Zhao는예리한 창의적 감성을 지닌 디자이너로서, 전통과 현대성, 동양 문화와 서양의 취향을 독특하게 인식할 수 있는 스타일 언어로 조화롭게 결합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패션을 문화적, 예술적 표현으로 해석하는 능력과 다양한 세계와 감성 간의 대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2007년고급 여성복 브랜드 HUI를 설립한 이후 , Zhao는 ‘무형문화유산 재설계’에 꾸준히 집중해 왔습니다. 단순히 전통적인 요소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보편적인 미적 가치를 구현하는 현대적인 패션으로 재해석합니다.

“중국의 미학과 서양의 맞춤 기술이 완벽하게 융합되어 무형의 문화유산이 국제적인 패션 언어로 살아 숨쉬게 되었습니다.”라고 Zhao는 설명하며, 그녀의 목표는 단순히 스타일을 융합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영향력을 크게 확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두드러진 특징이었습니다. Zhao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16번에 걸쳐 선보였으며, 구이저우성의 먀오족 자수와 같은 중국의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되살리는 데 꾸준히 기여했습니다. 전통 중국 문화를 주로 다룬 그녀의 컬렉션은 고대 예술을 현대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문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했습니다.

타오모다 어워드(TaoModa Awards)에서 수여하는 타오상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인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합니다. 이 상은 패션, 예술, 과학, 저널리즘, 환경 지속가능성, 텔레비전, 기업가 정신, 연대, 무용,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