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일상에 전통을 도입한 사찰 박람회

달리 명시하지 않는 한 Liu Xudong（刘旭东）이 찍은 동영상 및 사진

갑자기 뇌우가 내린 후 봄날, 토요일 바오안 지구에서 반짝이는 붉은색과 금색 의상을 입은 사자춤꾼들이 북소리와 징소리에 맞춰 춤을 춥니다. 시샹 가도（西乡街道）에서 9일 동안 열리는 북제(북신) 산웨산 사찰（三月三庙会） 박람회를 시작하는 대규모 행렬로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2022년부터 지방 레벨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사찰 박람회는 선전에서 광둥 민속 문화와 축제 기념으로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지난 토요일 바오안 지구 시샹에서 열린 북제(북신) 산웨산 사찰 박람회 퍼레이드 공연의 매력에 관객들이 흠뻑 빠졌습니다.

문화적 전통

올해 토요일부터 4월 14일까지 열리는 500년 역사의 사찰 박람회는 중국 남부와 동부에서 기리는 신인 북제(Beidi)의 탄생일을 중국 음력 3월 3일인 산웨산에서 기념하는 전통 행사입니다. 축제는 북제 동상이 그의 사찰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보는 의식, 호화로운 펀 초이 연회, 그리고 그날 구운 아기 돼지를 바치는 전통 의식으로 절정에 이릅니다.

토요일에 바오안 지구 시샹에서 열린 산웨산 사찰 박람회 기념 장면.

토요일 행렬에 100여 그룹이 넘는 공연팀이 참가하였습니다. 용과 사자춤을 추는 강렬한 용과 사자, 고대 의상을 입은 우아한 여인들, 생명력 넘치는 전설의 인물들, 생동감 있는 의상을 입은 용과 사자들이 우렁차게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움직이고 도약하며 시샹의 4km 길을 역동적으로 질주하였습니다. 관중들은 행렬이 지나는 옆에 서서 공연을 세세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시샹에서 열리는 사찰 박람회 퍼레이드에서 용춤에 매료된 관중들.

산터우시 Houxi Yingge（后溪英歌）Dance Troupe의 리더인 Lin Fangwu는 박람회에 대한 그의 극단이 공연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보이고 싶어서 요즘 자정까지 리허설을 했어요.”

선전 데일리(Shenzhen Daily)의 미국 편집장인 Zachariah Sean Mills(오른쪽)가 토요일 바오안 지구에서 열린 행렬에 참가하기 전에 현지 민속 예술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토요일 축하 기간 동안 다양한 하위 지점에서 수십 가지의 문화 행사가 열려서 방문객들은 다양한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만끽하고 맛있는 요리을 맛보며 기념품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9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 동안 50개 이상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선전으로 여행을 온 장먼（江门） 출신의 Huang（黄）이라는 여행객은 “정말 신나는 경험을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무형 문화재를 인터넷으로 알게 됐는데, 사찰 박람회에서 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토요일 시샹에서 열리는 사찰 박람회 행렬에 참가한 젊은 공연자들. Wang Haolan（王皓岚）

전통의 보전

주최측에 따르면 사찰 박람회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국적으로 3천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했습니다. 실시간 수화 통역 서비스는 포용적인 엑세스 방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1885년에 건립된 Qiyun Academy（绮云书室）에서 광동의 민속 문화 및 역사 전문가 그룹은 시샹의 문화 유산 및 전통 보존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국가 차원의 무형 문화 유산으로 사찰 박람회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방 정부의 노력을 조명했습니다.

행렬이 지나가는 동안 상서로운 구호로 장식된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한 젊은 여성. 광둥성 조산 지역에서는 깃발을 들고 다닐 젊은 여성을 선발하는 것을 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중요한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Wang Haolan

전문가들은 무형문화유산을 지키고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젊은 세대를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쑨원대학교（中山大学） 중국 무형 문화유산 연구소 부소장인 Liu Xiaochun（刘晓春）은 ‘교육, 홍보, 참여가 중요하다’며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