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하게 전시회를 공개한 폴리 MGM 박물관

‘국경을 넘어서는 실크로드’ 전시를 보여주는 사진. 파일 사진

마카오의 폴리 MGM 박물관은 문화 간 대화를 기념하는 대규모 전시 ‘국경을 넘어서는 실크로드’를 개최했습니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12주년을 기념하는 이 대규모 전시는 200점이 넘는 희귀 유물, 몰입형 기술,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통해 고대 유라시아 무역로의 장대한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이야기는 초기 개척자들의 고된 여정을 따라가는 ‘모래와 바람을 따라가면서’ 시작됩니다. 낙타 대상과 고대 동전 모형은 상인과 사절들이 횡단했던 광활한 사막을 떠올리게 하며, 이러한 초기 교류가 어떻게 경제적으로 라인을 형성했는지 보여줍니다. 이어서 공예와 미학의 교류를 다룬 ‘금실’ 챕터가 이어집니다. 실크, 도자기, 칠기, 금속 세공품으로 이루어진 정교한 전시를 통해 동서양의 예술적 기법과 감성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교류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황금가지’ 섹션은 실크로드의 영적, 예술적 측면을 탐구하였습니다. 불교,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 기독교의 종교 조각상, 사본과 음악 유물을 통해 실크로드가 인간 정신의 통로 역할을 했다는 증거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로 가는 길’에서는 이 풍부한 유산을 현대에 투영하여 실크로드의 유산이 어떻게 현대 미술에 영감을 불어넣고 지구 공동체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지 보여줍니다.

이 전시에는 고궁박물관, 중국 국가 박물관 등 약 20곳의 유명 기관에서 대여한 보물과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국립박물관, 일본 히라야마 이쿠오 실크로드 박물관의 유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간쑤성의 청동 전차와 기병 행렬, 일본의 간다라 불상과 같은 걸작들을 통해 진정한 다국적 서사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몰입형 ‘야간 투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이브 드라마틱한 공연과 정적인 디스플레이를 결합하여 관람객들은 시각, 청각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잘 조합된 공감각적 여정으로 실크로드의 이야기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 경험을 공연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10월 6일에는 유명 음악가 Tan Dun의 콘서트가 초연되었습니다. Tan은 500명의 문화계 지도자들 앞에서 둔황 아카데미 고음악 합주단을 지휘하고 둔황 벽화에서 복원된 악기로 당나라 시대의 선율을 연주했습니다. 멀티미디어와 AI 기술로 모가오 석굴의 분위기를 재현한 무대는 역사, 예술과 더불어 혁신을 하나로 아우르는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제가 복원한 고대 실크로드 악기 전시와 수천 년 전 선율을 되살리는 이 콘서트를 통해서, 실크로드의 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Tan은 공연 후 소감을 밝혔습니다.

(SD-에이전시)